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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다 1년치 합계액 보고 충격받아

유흥비 줄이고, 택시 덜 타고… 허리띠 졸라매는 직장인 급증

"평소 씀씀이가 헤프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작년에 카드로 1000만원 넘게 긁었네요. 반성합니다."(회사원 이모씨)

"작년 카드 사용액이 제 연봉보다도 많더라고요. 창피해서 회사에 제출하기조차 싫네요."(회사원 양모씨)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재테크 반성문'을 쓰며 새 각오를 다지는 직장인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는 저금리에 주식·펀드 투자로도 큰 재미를 보긴 어려웠던 재테크 흉년기였는데, 예년과 똑같이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긁어 분에 넘치는 소비를 했다고 반성하는 것이다. 인터넷 재테크 사이트에는 '1년치 카드 사용액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씀씀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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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다니는 직장인 김모씨는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으니 전체 사용액을 알지 못했는데 연말정산을 하면서 통으로 받아보니 금액이 커서 놀랐다"면서 "회사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쇼핑을 좀 많이 했는데 올해는 유흥비를 줄이고 택시도 덜 타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씨는 "작년 카드 사용액이 너무 많아서 혹시 다른 사람이 몰래 훔쳐 쓴 건 아닌가 의심까지 들었다"면서 "카드도 여러 장 있으니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하나만 남기고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지출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서 '무(無)지출 데이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도 한다. 무지출 데이란, 출퇴근 때 교통카드를 쓰는 것 말고는 하루 종일 단돈 10원도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매주 월요일을 '무지출 데이'로 정했다는 직장인 이재은씨는 "망설임 없이 자잘하게 쓰는 돈들이 모이면 하루에 3만~4만원도 넘게 되더라"면서 "너무 아낄 필요는 없겠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류회사에 다니는 이모 차장은 "재작년에 지출이 너무 많아 작년에 좀 아껴 쓰려고 노력했더니 카드 사용액이 20% 넘게 줄었다"고 했다.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는 "지출을 줄여야 한다며 고통스러울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매면 중도에 포기하고 돈을 더 많이 써버리는 역효과가 생기기 쉽다"면서 "소비 요요 현상을 막으려면 본인을 위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해방구 통장'을 만들고 한 번쯤은 본인을 위해 자유롭게 쓰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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